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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서 여자 되기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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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3:50 조회 3,2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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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라는 게 무엇인지... 마흔이 다 되어서야 깨어난 제 육체는 그간의 세월을 보상이라도 하듯, 끊임없이 그 무엇을 요구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남들은 신혼 초에 겪었을 알콩달콩한 사랑을, 저는 자식을 다 키운 후에야, 그 자식에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집에 있던 단 이틀 밤에도, 이층에 있는 제 진짜 신랑에게 가고 싶어 안달하지 못하는 저하고는 달리, 태선은 나이답지 않게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어쩔 때는 꼭 태선이 어른 같고, 제가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면, 시아버지도 태선의 그런 어른스러운 면을 높이 사셨기 때문에, 그렇게 예뻐하셨나 모르겠습니다. 항상 누구에게나 괄괄하시던 그 분도 태선만 앞에 앉으면 시종일관 미소를 짓곤 하셨으니까요. 태선의 학년말 방학이 시작한 날, 집에 한 번 들르라는 연락이 왔고, 저는 태선과 함께 시아버지 댁에 갔습니다. 항상 그맘때 쯤 태선을 불러 공부 잘 하라는 당부를 하시고, 저에게는 아들 잘 키우라는 당부와 함께 두툼한 봉투를 내주시곤 하셨기 때문에, 연락이 올 줄은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시조카인 지수는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서방님은 회식 자리가 있어 늦는다고, 고모와 시부모님 밖에는 안계셨습니다.



“태선 엄마, 갈수록 젊어지네. 요즘 무슨 좋은 일 있어?”



알만큼 알고 있는 고모가 그러니, 얼굴이 빨개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부모님과 저녁을 먹고 몇 마디 얘기를 나눈 후, 태선만 그 방에 남겨 두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는 고모를 거들러 갔습니다. 전에도 저 대신 며느리 노릇을 하는 고모한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 날은 설 전의 일도 있고 해서, 백화점에서 미리 속옷을 한 벌 준비해 놓은 터라, 그걸 내놓고 고맙다는 표시를 하였습니다.



“이게 웬 거야?”

“별 건 아니어요. 속옷 한 벌 샀어요.”



“어머나, 근데 내가... 이런 거 받을 만큼 한 게 없는데...”

“아이, 그냥 제 마음이니까 받아 두세요.”



고모가 저를 은근한 눈으로 쳐다 보았습니다.



“좋아?”

“네?”



“좋냐구. 태선이랑...”

“네... 조...조금.”



“이런 거 말고, 정장 한 벌 얻어 입어야 되는 거 아니야?”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뒷정리는 혼자 하겠다며, 저는 괜찮다는 고모를 억지로 방으로 떼밀었고, 고모는 들어가면서까지 ‘좋겠다, 누구는...’하면서 절 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은근히 부러워하는 것 같아, 저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엄마!”



시아버지와 얘기를 마친 태선이 부엌으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더니 눈치를 힐끗힐끗 보고나서 제 뺨에 입을 맞추었고, 저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고모 보면 어쩌려고 그래?”

“보면 어때? 어차피 다 아는데...”



“그래도... 집이 아니면 조심해야지.”

“후훗, 우리 엄마 겁장이.”



“할아버지랑 무슨 이야기했어?”

“응, 잘 하면 할아버지 회사가 굳겠어.”



“무슨 말이야, 그게?”

“내가 대학가서 경영 공부하면 할아버지 회사 한 번 맡겨 보시겠대. 푸하하하!”



“어머, 그래? 그래서 그러겠다고 했어?”

“아니, 의사가 되겠다고 했어. 잘못 했다 아빠랑 싸우게 되면 어떡해?”



그럴 때 보면, 제가 태선에게 엄마로서 해 주는 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이는 어려도 모든 걸 스스로 알아서 잘 해나가는 그에게, 이제 더 이상 엄마로서의 저는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설거지를 하는 제 뒤에 찰싹 달라붙은 태선의 손이 은근슬쩍 제 청바지 위로 엉덩이를 더듬었습니다.



“엄마 엉덩이는 언제 만져도 느낌이 좋아.”

“나 지금 감동했거든? 그러니 잠시만 그냥 내버려 둬 줄래?”



“에이, 뭐 그런 걸 가지고 감동하고 그래? 그 보다 더 기분 좋게 해 줄게.”

“아이 참, 여기서 그럼 어떡해?”



우리 집 주방과는 달리, 문이 달리긴 했지만 그래도 누군가 불쑥 들어올 수 있어서 곤란하기만 한데, 태선은 눈치도 없이 계속 제 엉덩이를 조물락거리는 데에만 신경을 쏟았습니다. 게다가 조금 지나니 자신의 딱딱해진 사타구니를 엉덩이에 부비면서, 두 손으로 가슴까지 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만 두라고 해도 말을 들을 것 같지 않아서, 아직은 씻을 그릇이 많았지만, 그 전에 먼저 태선을 진정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방에 가 있어, 태선아.”

“흐흐, 그래, 엄마. 빨리 와야 해.”



고무장갑을 벗고 손을 대충 씻은 다음 입 안을 대충 물로 헹구었습니다. 소중한 태선의 자지를 더러운 입으로 물 수는 없었으니까요. 방에 가니 태선이 마치 토끼를 본 승냥이처럼 저에게 달라붙었습니다.



“입으로만 해 줄게. 응? ”



방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 태선의 바지 벨트와 자크를 열었습니다. 그때쯤이면 이미 저도 아랫도리가 축축하게 젖어옵니다. 어떤 날은 그저 태선이 ‘미희야.’하고 불러 주기만 해도, 물이 배어나올 정도로 제 몸은 그 동안 단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팬티를 내리자 쇠막대 같은 살기둥이 덜렁거리며 튀어 나왔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급하게 그것을 입에 물었습니다. 입에 꽉 찬 돌덩이 같은 귀두... 그럴 때는 제 입 속도, 혀바닥도 성감대로 변해 버립니다. 혀끝으로 귀두 아랫부분을 핥아주며 기둥을 몇 번 훑어주자 그게 불끈 힘을 주는 게, 너무나 야릇했습니다.



“오늘은 빨리 끝내 줘. 응?”

“아이, 빨리 싸기 싫은데...”

“내일 집에 가면 제대로 해 줄게.”



태선에게는 미안했지만, 아직 설거지도 마치지 못한 데다, 조금 후에는 지수와 서방님이 올 테니 빨리 끝내야 했습니다. 침대에 걸터 앉은 태선이 상체를 뒤로 벌렁 눕히자, 우람한 기둥은 천정을 향해 꼿꼿이 몸을 세웠습니다. 저도 다가가서 뜨뜻한 기둥을 다시 쥐고 귀두를 다시 입에 물었습니다. 혀에 힘을 주고 귀두를 입 천정 쪽으로 압박하면서 기둥을 훑어 주는 제 실력도, 그 동안 상당히 숙달이 되어 있어서, 제 아무리 부처님 같은 남자라도 순식간에 사정을 시킬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태선의 자지가 불끈거리며 신호를 보냈고, 저는 더 빨리 손을 움직이면서도 혀로 목구멍을 막아 공격에 대비했습니다. ‘으읏!’ 소리와 함께 아플 정도로 강하게 입안을 때리며 쏟아져 나오는 정액... 손으로 좀더 강하게 쥐고 확실하게 훑어주자 기둥은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수축을 하면서 제 입 안에 뜨뜻한 액체를 가득 채워줬습니다. 사정이 멈추자 혀 끝으로 귀두 끝에 마지막 맺힌 정액을 핥아 내며 입을 뗐고, 제가 그걸 머금고 있는 걸 태선이 좋아하기 때문에, 한 동안 그 상태로 그가 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삼켜 봐, 엄마.”



전에 한 번 삼키려다 구역질만 하고 실패하였기 때문에, 저로서는 두 번째 도전이었습니다. 초보에겐 너무나 많은 양이었지만,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태선의 응원이 힘이 되었고, 매 번 버리는 게 아깝기도 하여, 그냥 약이다 생각하고 꿀꺽 삼키는 데, 끈적거리고 매끈거리는 액체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도, 일단 넘기고 나니 뭔가 영험한 기운이 몸에 충만한 기분이 드는 데, 태선도 기뻐하고 저도 그런 제가 얼마나 대견스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 가봐야겠다. 어쩌면 고모가 눈치 챘을지도 몰라.”

“눈치 채면 어때?



“너랑 내가 만약에 신혼 부부라도 어른들 계실 때는 함부로 하면 안 돼.”

“들키면 같이 하지 뭐. 크크크.”



“그게 무슨 말이야?”

“고모가 말 안했어? 작년 망년회 날, 고모랑 섹스 했어.”



“거짓말이지?”

“진짜야. 고모가 날 아빠로 착각했거든... 술 마시고...”



한동안 얼이 빠져 있었습니다. 고모랑 태선이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화를 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 잘 분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 고모가 설 전에 저를 만났을 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그 때, 그 얘기를 했다면, 고모가 자신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저와 태선의 관계를 유도한다고 제가 판단할까봐 그랬을까요?



입맛을 쩍쩍 다시며 다시 부엌으로 갔더니, 그 사이에 고모가 먼저 와서 남은 설거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 고모. 왜 나오셨어요?”

“좋은 시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뭐.”



고모의 지레짐작일 테지만, 거짓말을 못하는 제 볼은 금새 또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쉬세요. 제가 할께.”

“같이 하자. 어차피 나도 지수 간식 준비해야 하니까...”



둘이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면서, 저는 고모를 힐끔힐끔 쳐다 보았습니다. 저렇게 지성적인 얼굴을 해가지고 태선이랑... 어찌 보면 고모는 제 신랑은 물론 아들하고도 관계를 한 거니, 우리 가족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모의 남자가 제 남자... 제 남자가 고모의 남자... 제가 서방님하고 육체 관계만 가지면 완전히 똑같아지는 거였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고무 장갑으로 입을 가리고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뭐 좋은 일 있어?”

“아니예요. 음, 음.”



“나도 좀 알자.”

“고모, 제 친구 선혜 아시죠?”



“응.”

“선혜랑 태선이 사이에 있었던 일도...”



“그래, 그때 들었잖아.”

“그런데 나중에 화해하러 갔더니, 이 계집애가 글쎄 그 일을 못 잊겠다지 뭐예요?”



“그래? 그래서?”

“그래서 제가 걔를 주말에 우리 집에 초대했어요.”



“왜?”

“그게 뭐냐면...음... 아이, 말 안할래요. 좀 부끄럽네요.”



“말 안할 거면 처음에 왜 꺼내? 어서 말 해!”

“아얏! 말할게요.”



고모가 고무장갑으로 제 옆구리를 마구 찔러댔고, 저는 피하고, 그러고는 둘 다 키득거리며 웃었습니다.



“왜 초대했어?”

“왜냐면...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선혜가 그 날 밤에... 태선이 방에서 자고 갔어요.”



“그랬어? 정말이야?”

“네. 계집애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물론, 아무 말도 안하고 일 저질렀다고 태선이한테 혼났지만...”



“그게 기분 나쁘지 않았어?”

“이상하죠? 기분 나쁘기는 커녕, 선혜가 고마워하는 게 좋기도 하고, 태선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 다음에는 둘 다 아무 말 없이 그릇을 씼었습니다. 설거지가 다 끝나갈 때쯤 제가 다시 고모에게 말했습니다.



“고모, 내일 쉬는데, 저녁에 우리 집에 놀러 오실래요? 하루 주무시고 가세요.”



접시를 헹구던 고모의 손이 멈췄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그럴까?”





시댁에서 하룻밤 자고 집에 돌아오면서, 저는 일부러 저녁에 고모가 오실 거라는 말을 태선에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한 번 더 혼나고 싶었거든요. 오전에 태선과 한차례 사랑을 나누고 오후에는 쇼핑몰에 들렀습니다. 고모에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반찬거리도 사야 했고, 또 따로 준비할 것도 있었습니다.



식료품 매장에 가서 싱싱한 한우 갈비를 샀습니다. 태선이 갈비를 워낙 좋아하는 데다, 밤에 고모에게 힘을 쓰려면 저녁에 태선도 영양보충을 좀 해야 할 테니까요. 그 다음으로는 약국에 갔습니다. 저번에 태선이 저에게 벌을 주느라, 붕대를 다 써버렸기 때문에, 내일 다시 벌을 받으려면 그 전에 보충을 해 놔야 했습니다. 약사는 저에게 면 붕대 말고, 잘 늘어나는 탄력 붕대가 어떠냐고 권했고, 물론 상처가 나면 탄력 붕대가 더 좋겠지만, 제가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늘어나는 것보다는 역시, 타이트하게 조이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면용 눈가리개도 하나 샀습니다. 잠을 잘 때 쓰려는 건 아니었고, 혹시 태선이 제 눈을 가리고 싶어할 지 모르니까 그냥 구급상자에 넣어둘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완견 용품점에 갔습니다.



“개가 커요?”

“음.. 네, 무척 커요.”



“얼마나 커요?”

“목 둘레가 제 목 둘레만 해요.”



“어이구 엄청 큰 개네. 그런 개를 어디서 키우세요?”

“그냥.. 집에서요.”



웃음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산책용을 드릴까요? 아니면, 그냥 묶어 놓는 걸로?”

“그냥 묶어 놓는 걸로요. 끈이 튼튼한 걸로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요건 좀 고급형이고, 요거는 보급형이죠.”

“고급형 주세요. 전에 좀 싼 걸 했더니, 까칠거리더라구요. 자존심도 상하고...”



“네?”

“아, 아니예요. 얼마죠?”



모든 준비가 완벽했습니다. 밖에 나와 보니 쌀쌀하기는 해도, 햇살이 좋은 게 이제 겨울이 다 간 것 같았습니다. 때 맞춰 선혜가 전화를 했습니다. 놀러오고 싶다는데 오늘은 고모가 와서 안 된다고 했더니, 그럼 언제가 좋으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네가 태선이한테 전화해서 물어 봐.”

“응, 그래.”



3월이 되면 태선은 3학년이 되고, 이번 방학이 태선에게는 놀 수 있는 마지막 방학이기 때문에, 저는 그 기회를 충분히 줄 생각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저는 태선과 저의 관계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 제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슴도 쳐지고, 조갯살의 윤기도 사라지면 태선은 더 이상 절 안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전에, 태선에게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서 제 곁을 훌쩍 떠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좀 서글퍼지기도 하지만, 어차피 그것이 사람의 운명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행복한 이유는 제 자연스러운 감정과, 욕구를 거부하지 않고 그냥 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일 년 간을 되돌아보면, 제 평생 살아오며 겪은 것보다 더 많은 일을 겪을 것 같습니다. 제가 뭐 생각이 썩 깊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동안의 고통은 저를 둘러싼 틀, 제가 태어나 살아오는 동안 알게 모르게 만들어 온 껍데기를 깨기 위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남은 삶 동안에도 절대 지난 일 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누구나 제 이야기를 들으면, 절더러 미친 년이라고 하겠지만, 독일의 어떤 글쟁이가 이야기했던 아브락서스라는 신에, 절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제가 더 가까운 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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