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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야, 사랑하는 세화야 - 단편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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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6:17 조회 48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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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두 안녕하세요?



<기러기아빠> 입니다~





## 경고 : 이번 제 17 장에서는 무지 야한 베드신이 들어갑니다.

야한내용이 취향에 맞지 않는 분 께서는 패스하십시오~

------ 이렇게 해 놓았더니 더 열심히 들어오시더라구요? .... 까르륵~ㅋㅋㅋ

------ 그치만 오늘은 <진짜>임~!!!!









## 지난번 제 16장에서 보여주신 님들의 아름다운흔적들 ~~~~





게르나태님 ..... 시방 잠이 와요? ... .참나~~~~

빛곰돌님 ..... 댓글클럽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그리고 감사드리고~ .. [굽신..배꼽인사]~

말지프님 ..... 그쵸? ㅎㅎㅎㅎㅎㅎ



lyw0816님 ..... 차아암~ .... 욕심도 참 찐하셔요~ ㅎㅎㅎㅎㅎ

예전흥황님 ..... 그건 미리 말씀 못드려요. .... 말씀 드리면 아마 칼들고 저한테 쫓아오실껄요?ㅋㅋ

머지롱님 ..... 이 글 읽으시고 야한 생각 안드시면 님은 살아계신 부처님? ㅋㅋㅋ



바보산적님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저에게 님같은 독자님께서 계시다니요~ .

랠리강님 ..... 빠지셨으면 마나님께 구원의 손길을 요청핫기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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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이_님 ..... 머리는 숨으셔도, 엉덩이가 크고 꼬랑지도 길어서 머리만 안보이고 다보이누만~!???

숙제 드립니다. 다음 4개의 독일어 문장을 한글로 번역하십시오~ 다음 댓글에서 보겠어요~

(1) Ich mag Dich. (2) Ich liebe Dich. (3) Ich brauche Dich. (4) Ich moechte Dich heiraten.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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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트라제님 ..... 흠 ...... 일단은 안티 아니시라고 제가 믿죠~ ㅎㅎㅎㅎㅎ 감사해요~

선몽님 ..... 다음 글로 넘어가신다면 ...... 언능 올리라시는 말씀이시네~ 감사합니다~

함했음님 ..... 무리 없는 인생 있나요? ... 어차피 산다는 것이 무리이구만~ ....ㅎㅎㅎ 감사해요~



BayBlock님 ..... 저희 멋진 댓글 클럽에 오신 것 후회하시지 않도록 자알 모셔야 하는데 .... 감사~!!

제임씨던님 ..... 아직까지는요~ ㅎㅎㅎㅎ

삼일생님 ..... 출근하셨으면 일을 하셔야지 야설로 고고씽? ... ㅎㅎㅎㅎㅎ 감사드려요~



천년살이님 ..... 더 큰 소리로 부르셔야 하지 않을까요? ..... 모기소리만 한데 ..??? ㅎㅎㅎㅎ

불량감자임님 ..... [굽신~ ... 배꼽인사로]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꼴릿한일상님 ..... 참나~ ...... 야하고 섹스럽게 썼는데 안야하고 안섹스러워요? ㅋㅋㅋㅋ 어쨋든 감사해요~

forcus님 ... 제가 이나이 먹도록 살면서 40점이라는 점수는 받아본 적이 없는데 .. 할 수 없죠~ ㅋㅋ



들머슴님 ..... [배꼽인사로 ...굽신~]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영짜신님 .....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 툭하면 가네요 .... 이쁜 여자가 가면 넋을 놓고 따라가거등요~ ㅋㅋㅋ



황당무님 ..... 님께서 재미있으시면 저는 완존 감사합니다~ ...

sp123456님 ..... 야설 읽으시라니까 웬 공부?? ㅋㅋㅋㅋ 감사해요~ ...



온고일신님 ..... 담부터는 패스트러브로~!! .... 그럼 맥도널드가 생각나서~ 흐흐흐.... 감사합니다~ ...

사나으리님 ..... 야설이 동화로도 되는구나~ .. ... 난 모올라~ .....흐어어엉~~~~~ 감사드려요~ ...



싱글산타님 ..... 보고 느끼는 것은 지식이 없을때 가장 솔직하죠. 지식은 진실된 느낌을 방해합니다~ 열심히 감상하시고 .... 요새는 인터넷이 좋아서 검색 쪼끔만 하시면 웬만한거는 다 투ㅣ어나오니까~ ...ㅎㅎ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



죽사랑님 ..... 감사합니다~ ... 곧 또 뵙게 해주세요~~~

하이난다님~ ....오늘도 오셨네요? ... 감사해요~

와우장터님은 ...[딱하다는 듯~] .... 아~라~씨~유~ ...... ㅉㅉㅉㅉㅉ ... ㅎㅎㅎㅎㅎㅎ











오늘 엄청 야~한 얘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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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경수의 입대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나도 신체검사를 받아야 했다.

내년 5월에 군에 입대하라는 통지서가 가을에 집으로 도착했다.

이 통지서를 보고서 나는 한숨을 쉬었으나 세화는 오히려 담담했다.







세화 : 이렇게 해서 경수씨가 어른이 되어가쟈나~ !?!







학교에는 이번 학기까지 다니고 다음 학기는 휴학하기로 했다.

엄마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창밖을 바라보셨다.

아빠는 무표정한 얼굴로 조용히 <할 것은 빨리 해치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지혜와 영애에게 입대계획을 말했다.

영애는 자기도 준비해서 외국유학을 가겠다고 했다.



학점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세명은 그 2 학기에 공부에 전력을 기울였다.







영애 : 차라리 미국으로 유학이나 갈까?



지혜 : 영어때문에 고생을 하게 될 것 같은데 ..??



영애 : 아무래도 그렇겠지?

....... 이 과목들이 미국에서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기야 하겠어?







학기말이 되자 결국 그 둘은 공학계열로 전과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결론을 내리는 것 같았다.





영애는 나를 자기 집에 데려가서는 한바탕 나무랬다.





영애 : 휴우~~~ .... 이게 다 니잘못아라는 거 모르지 ??

......... 너만 없었더라면 한학기라도 일찍 다른 길을 찾았었을텐데 .....



나 : 더 늦기 전에 이제라도 네 길을 찾으면 다행 아닌가?



영애 : 니 여자가 왜 니 곁을 떠나려고 하는지 너는 모르지?



나 : 그거야 맘에 안들으니까 ......



영애 : 니가 군대가니까 이러는 것 아냐?

....... 군에는 졸업하고 간다더니 왜이렇게 서두르는거야?



나 : 공부좀 하다가 취업하려고~







그날 밤에 침대에서 영애는 공부는 같이 안하더라도

영애의 방에는 계속해서 와야한다고 말했다.







다음 해에 3월이 되자 수아가 여고생이 되었다.

수아는 이미 작년부터 영어, 수악과 과학을 앞서서 공부해 두었다.



그래서 고1에서 여유가 있는 수아는 고2 공부를 조금씩 당겨서 했다.

나나 세화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수아의 성적은 상위권에 있었다.



이제 지아의 공부는 아예 수아가 많이 가르쳐준다.





나는 힝싱 강조한다 : 약간의 선행과 복습은 공부에 탄력이 생긴다.





처음에는 수아의 반발이 심했으나

자신의 경험이 내 말이 옳음을 증명하는데 지가 어쩔 수 있나? .... 흐흐~





수아의 풋풋한 몸매에서는 굴곡이 점점 더 뚜렷해져갔다.

가끔씩 고모에게 화장하는 것도 배운다.



나에게 공부하러 올 때에는 일부러 얼굴을 똑바로 들고 나를 오래 쳐다본다.

나에게서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이다.







나 : 수아는 이제 예쁜 숙녀야~!!

...... 몸만 숙녀이면 뭐해? ....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러워야죠~!





수아 : 칫~!!!! ....... 나중 말은 안들은 걸로 할께요~







수아와 지아는 지금까지 나와 같이 공부하던 방법으로

내가 없을 때에는 세화와 같이 공부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제 입대를 한 주 남겨놓고

나는 수아네 집에서 우리 집으로 짐을 모두 옮길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수아의 아빠 정이사는

자주 와서 애들을 봐주어야한다면서 반대했다.







하령 : 휴가 나와서까지 애들하고 같이 공부하라고?





수아아빠 : 당연하지~!!

........ 저 분 지금 짐 들고 나가시면 다시 안오실지도 모르쟈나 !?!!





하령 : 선생님 ..... 오빠 말이 맞는 것 같은데요? ... 호호~







하령씨는 나를 보내기 전날 밤에 침대에서

나에게 눈눌을 흘리면서 하소연했다.



하령씨는 보지에 내 자지를 넣고 빼려고 하지를 않았다.







하령 : 선생님 자지가 내 보지를 꽉 채워주는 ....... 이거 이제 난 어떻게 해?



나 : 휴가 나오면 여기로 오라며?



하령 : 휴가 나오면 여기에만 있을 것이 아니쟈나 .......









3학년이 되자 영애는 화공과로지혜는 화학과로 전과했다.

학점 부족으로 졸업은 늦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내게는 영애가 화공학과의 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 지가 걱정이 되었다.

입대 전에 나와의 마지막밤을 보내면서 영애는 훌쩍거렸다.







영애 : 내가 결국에는 류세화를 밀어내지 못했네~



나 : 휴가 나오면 또 만나면 되쟈나~??



영애 : 나는 연애도 안하고 너만 기다리라는거야??







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지혜 역시 침대에서 투덜거렸다.







지혜 : 내가 너를 어떻게 해야 하는거니?

밤은 기다리면 아침이 되지만, ..... 너를 기다리면 니가 내꺼 되니?

영애는 너를 포기하는 것 같던데 ...... 너한테는 딴 여자들이 몇 된다며?

이번에 모두 정리하고 나만 남겨두면 안되나?









세화의 원룸에서 세화가 말했다.







세화 : 경수씨가 3일간을 외박했으니까 고모, 그리고 두 여학생이랑 모두 잔거죠?







나 : [끄덕끄덕~] ....





세화 : 가슴아픈 이별이었겠네요~ 호호~

그럼 이제는 가는 날 때까지 경수씨는 오로지 내꺼네요?





나 : 미안해~



세화 : 오늘은 천천히~ .... 구석구석을 모두~ .... 아셨죠?







그러나 그날 밤에 세화는 너무 빨리 절정에 갔다.

내가 한번 더하자고 햇을때 세화는 고개를 저으며







세화 : 가기 전에 너무 무리하는 것은 안돼~!!!!







우리가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엄마가 저녁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세화가 늦어서 죄송하다고 했으나 엄마는







엄마 : 내가 경수 저녁상을 차리면 몇번이나 더 차리겠니?







내가 입대하기 전 주의 토요일 오후에

아빠가 오셔서 나의 입대 전야를 같이 보내주셨다.



아빠는 나에게 한심하다는 듯이 말씀하셨다.







아빠 : 도대체 대학을 어떻게 다녔길래 입영 전주에도 식구들과 보내는거냐?



엄마 : 너네과에서는 송별회도 없니?



나 : 나는 걔네들 보다 엄마 아빠랑 보내는 것이 좋은데~~



세화 : 경수씨의 여자들이랑은 송별회를 이미 다 했나봐요~!! .... 호호~



아빠 : 저런~ .... 허허허~



엄마 & 나 : 세.... 화 ......야~!!!!





나 : 5 시가 되면 수아랑 지아랑이 올텐데 ...??



아빠 : 음 .... 식구들 말고 누군가가 또 있긴 있구나...?!!!









엄마는 아빠한테 얘기를 하셨어도 아빠는 깜빡하신다.



수아 아빠와 고모 하령씨가 수아와 지아를 데리고 우리 집에 도착했다.

드디어 우리 거실이 꽉찼다.





오늘은 엄마가 세화에게 피아노 연주를 말씀하시지 않았는데도

세화가 피아노 앞으로 갔다.





나에게는 주방으로부터 의자 3개를 갖다가 피아노 옆에 놓도록 했다.

그리고 나를 가운데에 그리고 나의 왼쪽과 오른 쪽에는 수아와 지아를 앉게 했다.

나는 양손에 수아와 지아의 손을 잡고서 앉았다.







세화 : 지아가 말해보세요.

일년 4계절을 4개의 관현악곡으로 표현한 작곡자가 누구지?



지아 : 비발디



세화 : 그럼 1 년 12 달을 피아노 곡으로 표현한 작곡가는?

.... 수아가 말해볼까?



수아 : 차이코프스키



세화 : 6번째곡은?



수아 : 뱃노래



세화 : 선생님이 지금 이 자리에서 6번 뱃노래를 연주할께요~













세화는 연주를 시작했다.

가까이에서 보는 세화의 진지한 표정은

마치 물결에 따라 출렁이는 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저것이 바닷물이라면 파도가 거세어질 수도 있는데 ......

어쩌면 거센 파도에서는 배가 부숴져버릴 수도 있는데 .....

이 곡으로 봐서는 배가 분명 바닷물이 아닌 강물에 떠 있을 것 같았다.





연주가 끝나자 세화가 피아노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세화는 나를 피아노에 앉히고

내 자리로 돌아가서 양손에 두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앉았다.





나는 Wild Flower(야생화) 를 연주했다.

주 멜로디 다음에서는 아르페지오를 조금 많이 넣었다.

그러다보니까 약간 느려지기도 했다.



내 연주가 끝났을 때 나는 박수를 평소보다 많이 받았다.

분명 수아네 식구들 때문이겠지~.



우리는 모두 소파로 돌아왔다.







세화 : 선생님 연주하신 저 곡의 이름을 누가 알고있지?



수아 : 와일드 플라워 .... 야생화요.





지아 : 와아앙~~~ ..... .

선생님도 피아노를 치세요? ..... 진짜로 외계인이네~





하령 : 그러게 ........ 금시 초문이네~





수아아빠 : 만일 우리 집에 다시 안오셨다하면 경찰이 수배할겁니다. 하하~







우리는 수아 아빠가 예약해 둔 식당에서 모두 같이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과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수아아빠나 하령씨와 악수를 할 때는 몰랐었는데 ........









나 : [두 아이의 손을 잡고] .... [이때 눈물이 찔끔~]



사랑하는 수아랑 예쁜 귀염둥이 진아랑~

...... 나 없어도 건강하고, 예쁘고 또 공부 열심히 해야해요~







지아 : 손생님 지금 울으세요? .... 눈물이 ....?







먼저 수아가 나에게 안겨왔다.

나는 두 팔에 수아와 지아를 한꺼번에 안았다.

그리고 나는 훌쩍거렸다.







수아 아빠 : 저 대신에 쟤네들 아빠이셨으니까 ........



세화 : 면회도 가고 휴가도 오실텐데 ..... 울기 까지 하세요?



하령 : 주말에 애들이랑

바다나 산으로 놀러가는 대신에 선생님을 찾아뵐께요~







나는 그렇게 그들과 헤어졌다.

헤어지면서 이상하게도 눈물이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세화가 부모님게 약간 주착스럽게 말앴다.







세화 : 방금 경수씨 우는 것 보셨죠?

경수씨가 쟤네들을 너무 예뻐해요.

제가 빨리 아기를 가져야 할까봐요~





아빠 : 애들이 예쁘쟈나?



엄마 : 부모 대신에 경수가 2년 넘게 키웠으니까 .....









엄마도 아빠도 세화의 아기에 대응해주지 않았다.









다음 주 월요일에 나는 입대했고

8주간의 훈련을 모두 끝냈다.

훈련소 퇴소식 때에는 세화 혼자서 면회를 왔었다.





그 후 나는 내가 근무할 부대로 배치되었다.



2주 정도 지나서 토요일 오후에 면회신청이 들어왔다는데 .........



엄마

아빠

세화

영애와 지혜



수아아빠

하령씨

수아

지아







엄마 : 여기까지 와서 나무랄 수도 없고~



세화 : 이제 제 마음을 이해하시겠어요?







이 산골짜기가지 나에게 찾아와 준 공주들이 너무도 고마웠다.

나는 두 공주를 한꺼번에 품에 안고 또 훌쩍거렸다.







나 : 사랑해 수아, ..... 사랑해 지아~ ...



지아 : 에이~ .... 근다고 또 우세요?.....ㅎㅎㅎㅎ



수아 : 언제부터였지??? ...... 선생님 울보같아~ ..... ㅎㅎㅎ







물론 나는 엄마 아빠 그리고 세화도 안고 울었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과는 악수만 했다.

그래도 내 눈에서는 눈물이 났다.



저녁 때가 되자 세화만 남고 모두 돌아갔다.

물론 돌아가는 하령씨의 안색이 많이 어두워져 있었다.

영애와 지혜? --- 얘네들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해있었다.



사랑스런 공주들은 나에게 양쪽 볼에 뽀뽀를 남기고 갔다.

그 때문에 나는 황홀했다.









세화는 나와 같이 잤다.

그 날 밤에 잠자리에서 세화가 말했다.









세화 : 식물의 생식기관은 주로 <꽃>이쟈나?

화려한 색으로 드러나있고 ..... 아름답고~ .... 향기도 나고~





나 : [끄덕끄덕~]....맞아~





세화 : 사람의 생식기관은 왜 숨기고 다니지?

향기도 안나고~ .... 그닥 아름답지도 않고~ ......





나 : 세화는 생식기관이 요렇게 예쁘기만한데?





세화 : 그럼 나도 내놓고 다닐까? ..... 호호~





나 : 머~ ...... 어디 ...... 함 ..... 그래보든가~ .. .ㅋㅋㅋㅋ







세화 : 경수씨한테만 예뻐보이면 되지~

내놓고 다닐 필요까지야? ...... 아오~ 생각만 해도 웃긴다~ ... 깔깔





나 : 그렇게 내놓고 다느는 것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네 ?~~

...... 노출 취향이 강한 사람들 ......





세화 : 헐~~......... 이분 섹스에 대해서 도대체 모르는 게 뭐야?

어떻게 내가 마음을 놓고 사느냐고~~!!??





나 : 걱정 마~ ..... 나도 아는게 거의 없어~













그날 밤에는 내가 많이 급하게 서둘렀다.

나는 잠시동안 만지거나 발고 난 후에 바로 삽입했다.



세화는 양미간을 찡그렸으나

곧 내 귀로는 뜨겁고도 거센 바람이 쏟아졌다.



그런데 .....세화가 아직 오를 생각도 안하는데 나는 사정해버렸다.









세화 : 웬일이셔? .... 나보다 먼저 하시고?





나 : 여기 오고 나서 그 동안 안했쟈나?





세화 : 그럼 그동안은 밖에서 얼마나 많이 하고 다녔다는거야? ... .흥~!!!!!





나 : 그렇게 많이는 아닐껄?





세화 : 쌌는데 ... 또할꺼야?





나 : 나 지금 석달만에 처음 하는 건데, 단 한번만에 끝내라고?















우리는 씻고나서 두번째 라운드에 들어갔다.



나는 다시 세화의 온 몸 구석구석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면서

세화의 냄새를 맡았다.



머리카락에서,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

볼록한 젖가슴에서,

겨드랑이에서,

또 보지에서



부터 나고있는 냄새들이 모두 다르다.











세화 : 지금 머하는거야?



나 : 우리 세화 냄새맡는다.



세화 : 머리카락에서 무슨 냄새가 나?



나 : 땀냄새 ..... 힛힛~



세화 : [제법 심각한 표정]..... 아닐껀데 !?!?!~... 샴푸랑 린스 냄새일껄~ ??



나 : 그럼 겨드랑이에서는 땀냄새 나는 것이 맞겠네??



세화 : 칫~!! .... 씻고 왔으니까 바디워셔 냄새쟈나~!!! ....... 그럼 가슴에서는?



나 : 젖에서는 당연히 젖냄새가 나는 것 아니야~!!





세화 : 순 엉터리네~

..... 젖도 안나오는 데 무슨 ?? .... 그냥 살냄새일꺼야~





나 : 보지에서는? ..... 이거는 오줌 냄새냐?



세화 : 경~!!수~!!씨~!!

.... 방금 씻었쟈나~!!! ..... 바디워셔 냄새쟈나~!!!





나 : 그건 아까였을테고

..... 보지물이 벌써 흥건하게 나왔네 ~!!.... 보지물냄새다~!! .... 킁킁~





세화 : 그럼 똥꼬에서는 똥냄새나냐?





나 : 함 보고~ .....









그때부터 나의 혀는 세화의 똥꼬에서부터 시작하여 대음순과 소음순

그리고 질 입구와 클리토리스까지 샅샅이 핥았다.









세화 : 허어엉~ ... 나는 또 경수씨 이러는 것 생각나서 어떻게 하라고~







세화는 두 손으로 젖을 모아주는 바람에 젖을 빨기가 수월했다.

바짝 치켜올라온 젖꼭지가 내 입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모습을 세화가 보고있다.







세화 : 자기 없으니까 내 손이 자꾸 젖으로 간다~!?



나 : 왜?



세화 : 내가 눈 감고 내 손으로 만지면서

자기가 만진다라고 생각하게 돼~!!





나 : 그건 자위하는 건데 ....?





세화 : 그니까~ ...... 경수씨가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나는 세화를 69로 내 몸 위로 올라오게 했다.



그리고 세화는 내가 보지를 빠는 것을 보면서

내 입 언저리에 보지를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세화 : 흐흐흑~!!

.... 보지가 빠져도 좋으니까 쎄게 빨아주세요~ .....







세화를 엎드리게 하고 뒤치기로 삽입했다.

이 자세에서는 깊숙히 들어가는 것을 세화도 아는 듯 했다.



아까 처음 할 때에는 급한 마음에서얐는지 별로 못느꼈는데

이번에는 여유를 갖고 해서 그런지

질안이 움직이는 것이 내 자지에 느껴졌다.





오늘도 세화가 자기 몸 위에서 내 체중을 느끼고 싶어했다.

그래서 사정은 정상위에서 했다.



우리는 다시 씻고 왔다.

세화가 아프다며 고만 하자고 했지만

나는 세번째 사정을 하고나서야 잠들었다.













다음날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나의 귀에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 알레그로가 들렸다.



이게 뭐지?

나는 정신을 차리고 눈을 조금만 떴다.



세화가 워크맨 이어폰을 내 귀에 꽂아놓고 음악을 튼 것이었다.



[* 지금이야 MP3 아니면 휴대폰이겟지만 그 때는 녹음기 아니면 워크맨~!!*]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세화를 향하여 나는 그 멜로디를 입으로 흥얼거렸다.



웃는 얼굴로 내가 흥얼거리는 것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세화가

나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세화 : 경수씨 잘 잤어요?



나 : 사랑해~ ...... 멋진 아침을 나에게 열어주어서 너무 고맙고~



세화 : 나도 사랑해~ ...... 내 마음을 받아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는 한동안 달콤한 키스에 빠졌다.

나는 촉촉히게 젖은 입술에 키스하는 것을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키스할 때면 항상 내 혀로 상대방의 입술에 내 침을 바른다.

이것이 때로는 오해가 돼서 내 혀가 뽑혀ㅕ나갈 정도로 빨린다~!!



특히 지혜가 그랬다.











나 : 아직 양치도 안했는데?



세화 : 했든 안했든 내 경수씨야~







내가 욕실에서 양치하는데

세화가 또 문 밖에 바닥에 주저 앉아서 쫑알거리고 있다.

나는 변기에 앉아야 하는데 .......

가라고 해도 안갈꺼고~



나는 팬티를 내리고 그냥 앉았다.

조금 힘을 주자 뱃속이 허전해질 정도의 양이 빠져나왔다.

믈론 냄새는 얼마나 진동했을까?







세화 : 이제는 내 앞에서도 잘하네? .... .호호~



나 : 왜 꼭 너는 이 순간까지 그러냐?



세화 : 똥싸면 경수씨 아냐?????? .... 까르르~



나 : 냄새는? ..... 나도 부끄럽쨔나~!!!!





세화 : 힘주는 모습이 얼마나 애기같고 귀여운지 모르지? .... 호호호~

내가 저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찍는다 하면서도 아직까지 못하고 있네~ .... ㅋㅋㅋ



나 : 찍을게 없어서 변기통에 앉아잇는 사람을 사진으로 찍냐?





세화 : 인간이 가장 고독해하고, 공허해질 때가 응가할 때라는 것 못들어봤어?





나 : 별걸 다알아요~ ... .참나~ ..... 그건 어느 음악가가 한 소리지? .....하하~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러 밖으로 나갔다.

세화가 밥먹으면서 나에게 얘기를 해주었다.









세화 : 그리스 신화에 .......

어느날 제우스 신이 신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했대.



인간들이 워낙 출중해서 신들보다 더 훌륭해지니까

신들 체면이 말이 아니쟈나?



그래서 그 회의에서 내려진 결론은

인간들이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시기에 <방황>을 하도록 하는거야.



그러려면 그때까지는 인간이 남녀 구별이 아직 없었는데,

앞으로는 태어날때부터 인간을 <남>과 <여>로 반을 나누자는거야.



그렇게 해서 <반쪽 인간>이 <자신의 반쪽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자기에게서 떨어져 나간 <나머지 반쪽>을 찾느라고

인생에서 중요한 몇 년간을 방황하도록 하자 이거야.



...... 그게 바로 사춘기에서부터 결혼할 때 까지의 방황이겠지?



생각해보면 경수씨가 그때 그 버스정류소에서

경수씨의 <반쪽>으로 <나> 류세화를 선택해주는 바람에

내가 내 인생에서 소중한 그 기간을 방황한 적이 없었고

오늘까지 살고 있쟈나?



그니까 <경수씨>는 <내 나머지 반쪽>이 아니겠냐?

<나> 는 당연히 <경수씨의 반쪽> 인거고......



그니까 이제 다른 여자한테 가서 얼쩡거리지 마~!!!

우리는 서로에게 <나머지 반쪽>들이니까~!!!!







나 : 세화 네가 이 말을 나한테 던져놓고 훌쩍 가버리면

나는 너 없이 여기서 또 어떻게 지내라고 ....??!!!







세화 : 나는 간밤에 경수씨가 내 몸에서 했던 모든 것 하나하나를,

어젯밤의 그 느낌들 하나하나를 나 혼자서 다시 생각하면서 산다.



난 경수씨에게

나한테서 받은 느낌,

나한테서 킁킁거리면서 맡아대던 냄새 ......

이런 것들을 남겨주고 가쟈나?



내가 가야 또 오지.

우리는 <또 만나기 위해서> 잠시 헤어지는 것 뿐이야~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세화는

이곳에 남게 되는 나를 위로했다.



세화는 내가 나 자신의 반쪽으로 자신을 선택했다고 믿고있다.

그러니까 <나>는 자동으로 <세화의 나머지 반쪽>이란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의 고백중에서

내가 가장 감동을 크게 받은 사랑의 고백이다.



그 말 어디에도 <사랑한다>는 말이 들어있지 않다.







나는 다음에 세화를 다시 만날 때까지

이 얘기를 두고두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러면서 나 혼자서 흐믓해 하겟지?











********************* 이 이야기를 쓰고나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니콜라이 베르나르드가 누벨리스트라는 음악 월간지를 발행합니다.



여기에 1876년 1월호에부터 12월호에까지 매월 1곡씩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12곡이 발표됩니다.



곡마다 출판업자가 정한 제목과 싯구를 바탕으로 해서

차이코프스키는 피아노독주곡을 썼습니다.



그 12곡은 이름이 ......



1월은 난롯가에서, 2월은 축제, 3월은 종달새의 노래, 4월은 아네모네,

5월은 별이 빛나는 밤, 6월은 뱃노래, 7월은 농부의 노래, 8월은 추수,

9월은 사냥, 10월은 가을의 노래, 11월은 트로이카, 12월은 크리스마스





세화가 연주한 것은 6월에 발표돤 6번 뱃노래였습니다~!!







*** 오늘꺼 .... 엄청 야했죠? ㅋㅋㅋㅋ





<기러기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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