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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자기 와이프와 불륜을 부탁받은 썰 풀어본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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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7:55 조회 1,0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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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번에 쓴다 해놓고 못쓴 거 사과할게.

월요일에 납품해야 하는 게 있는데 거기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주말인데도 튀어 나가야했거든.

그 다음에도 내가 진짜 숨도 못 쉬게 바빴다.

요즘 아빠가 몸이 안 좋아서 기존 업무보다 보조를 더 떠맡았는데.

아빠는 진지하게 나에게 공장 물려줄 생각인지라 빡쎄게 하고 있거든......

물론 그건 아주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여튼 그러다보니 요즘 집에 오면 파김치 돼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그래도 오늘이 되서야 여유가 생겨 이렇게 적게 되었어.

아마 앞으로도 자주는 못 쓸 거 같다.

그 점은 정말 미안하고...

내가 여기다 글을 쓰는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용도 있거든.

이 일이 있었던 시기가 내가 비교적 멋대로 할 수 있었던 시기였고,

또 내 인생에서 그리 흔하지 않은 일탈의 시기기도 해서 요즘 자꾸 생각나더라.

이 글을 쓰는 것도 일종의 일탈이라 보고 있고.

삶이 빡빡할수록 이 일탈의 욕구라는 게 강해지는 것 같더라.

암튼 그래서 내가 자주 못 올릴 거 같으니까.

기존에 말했던 것처럼 하나하나 일일이 자세하게는 못 올릴 거 같고 적당히 생략하면서 올릴께.

원래는 친구와 있었던 일도 굉장히 많이 있고.

때문에 친구와 학창시절부터 차근차근 풀어갈 생각이었지만 그런 거 다 풀다 보면 시간이 모자를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범위 내에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들만 집으며 얘기를 할게.

 

일단 원래대로라면 고등학교 대학생때 부터 얘기를 해야 할 거 같은데 다 건너뛰고 내가 군대 있을 때부터 얘기할게.

지금 생각해 봐도 이게 이번일의 중요한 분기점인데.

내가 복무 도중에 갑자기 친구가 결혼식을 올리게 됐거든.

난 부대에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었어.

애가 여자랑 사귀는 건 알고는 있었는데 학생신분으로 결혼한다고 하니까 너무 이르다 생각했지.

물론 그때 친구가 졸업을 앞둔 고학년이긴 했어.

내가 군대를 늦게 간 거였거든.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거냐면 친구는 거의 대학 입학하자마자 갔다 왔었고

나는... 이런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아빠가 나 군대 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늦게 간 캐이스였거든.

부끄러운 얘기긴 한데 아빠는 나에게 가업을 물려주고 싶어 하셨고 때문에 군대에서 2년은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셨었어.

(근데 요즘 병역으로 윗사람들 터져 나가는 거 보니까 잘 간 거 같긴 하더라.)

아무튼 난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갔고 내가 부대에서 알아보니까 역시나 속도위반으로 한 거더라.

나는 그때 걱정이 됐던 게 친구가 경제적으로 유복한 가정도 아니고, 또 친구와 결혼하는 애도 아직 학생이었거든.

그러니까 와이프가 친구 대학 후배였어.

걔도 수입이 없는데다 집안 배경도 그리 좋은 게 아니었지.

그런 상황에서 가정을 꾸린다니까 아무래도 걱정이 되지.

하지만 결혼식은 결국 강행됐고 난 군대에 있었기에 바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한적으로 밖에 알 수 없었어.

그러다 휴가 나오자마자 바로 친구를 만나 전후사정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지.

그런데 듣고 있으니까 정말 계획 하나 없이 깡으로 밀어 붙인 거더라.

그거 곰곰이 듣고 있는데 내 입장에서 이건 도저히 답이 없는 거야.

학업은 어쩔 것이며 당장 수입도 없는데 결혼이냐고.

그래서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알긴 했는데...

친구든, 혹은 학생이었던 와이프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애를 떼지 그랬냐고 그랬다.

진짜 현실적으로, 친구로서 너무 걱정이 되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가시밭길이었거든.

그런데 친구는 예전부터 좀 그런 게 있었거든.

현실적인 면보단 약간 감성적인 측면이 있었고 이상주의자적인 기질이라고 해야 하나.

얘는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지킬 건 지키는 타입이었어.

친구는 자기가 저질렀으니까 도망치긴 싫은데다, 임신사실을 알았을 땐 아기가 너무 자라 있어서 낙태를 할 수 없었데.

그래서 친구는 무조건 자기가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리고 그 여자후배를 친구는 정말 사랑했고 후배도 자길 사랑해서 부모들이 반대 했는데도 의절까지 각호하고 결혼을 감행했다는 거야.

그리고 말하길 결국 대학을 그만 두고 일을 하겠다는 거야.

물론 당시엔 완전 그만둔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휴학을 해 놓은 거였지만 결국은 그만두겠다고 했고 진짜 자퇴하더라.

아무튼 걔 대학 얘길 하려면 고등학교부터 해야 하는데 후...

얘는 대학을 예술 쪽으로 갔어.

무슨 분야인지는 말 안할게.

그쪽 분야는 진짜 쫍다고 하거든?

그래서 뭐만 있으면 서로 안대.

암튼 얘가 나랑 인문계 고등학교 나온 앤데 어쩌다 예술 쪽으로 가게 됐는지 짧게 얘기하자면.

고등학교 언제 였나

친구가 나한테 갑자기 예술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

처음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했지.

그때까지 얘랑 친하게 지냈지만 예가 예술을 한다거나 뭔가 창작한다거나 그런 기미를 보여준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

그래서 혹시 공부가 싫어 도망가려고 그런 거라면 하지 마라고 했는데.

근데 얘는 제법 진지한 상태였고 놀랍게도 관련 공모전에서 상까지 받아오더라.

그 후에 처음은 실패했지만 결국 재수까지 했고 그쪽 분야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대학까지 갔던 상황이었어.

내가 이렇게 쉽게 쉽게 얘기하는데 얘가 그 없는 집안에서 재수 까지 해 그 대학 나오기 까지 진짜 힘들었었다.

당연히 친구 아버지가 돈 대주기 힘든 상황이었고.

그래서 재수하는 동안 스스로 돈 벌어서 꾸역꾸역 밀어 붙여 정말 아슬아슬하게 붙은 거 였어 그 대학을.

게다가 예체능은 학원비다 뭐다 해서 돈 많이 들잖아.

그것도 남들은 초등학교 중학교부터 시작하는데 얘는 고등학교 느즈막에 시작했으니까 완전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한 거지.

, 그렇다고 얘가 완전 독학을 한 건 아니고.

다행히 친척 중에 학원 운영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쪽 허드렛일 대신 해주는 대가로 수업을 들었다더라.

헌데 그것만으론 힘드니까 돈 벌려고 다른 일도 하고 없는 시간 쪼개서 그쪽 공부하고.

그렇게 정말 독하게 해서 간 대학인거야.

그런데 졸업 얼마 앞두고 자퇴한다하니까(당시엔 휴학이었지만) 내가 눈이 뒤집어 지더라.

근데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까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야.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 그 이후 생계에 필요한 돈들 하나하나 따지니까 계속 다니기 힘든 거야.

그리고 친구가 말하길.

자기뿐만 아니라 자기 와이프 대학도 생각해야 한다는 거야.

친구 와이프도 이제 임신했으니까 휴학 중이었는데.

그래도 와이프는 대학 졸업시키겠다고 친구가 마음먹고 있었단다.

그러니까 둘 중 하나는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데 자기가 포기 하겠다는 거지...

그때 같이 술 먹으면 얘기했는데 내가 한탄을 했다 정말.

근데 친구는 낙관적으로 얘기하더라.

어차피 대학은 뭘 배우러 가는 거지 졸업장 받으러 가는 게 아니라고.

자기는 여태까지 배울 건 다 배워놨으니까 큰 미련은 없다는 거야.

그리고 이쪽 분야는 졸업장 보단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점이라면서.

자긴 재능이 있으니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더라.

진짜 저렇게 말했어 쟤가.

물론 요즘 그래도 밑바닥 극복하고 그쪽에선 꽤 나가고 있는 거 보면 애가 확실히 뭔가 있긴 한거지만.

그건 요즘 일이고 당시에는 무슨 자신감이지?’ 이러지.

아무튼 당시에 걔는 밑바닥이었으니까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이었지.

그래도 다행이었던 건 학과 선배의 빽 덕분에 그쪽분야 작업장에서 일하게 됐다는 거였어.

그 덕분에 당장 입에 풀칠은 할 수 있게 됐고.

자기도 완전 생각은 없는 건 아니라 그러더라.

암튼 그 이후에 나 전역할 때 까지 무사히 아기도 낳고 풍족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 살았기 때문에 생각보단 괜찮네?’이런 생각을 하며 안심했었지.

그런데 인생이란 게 생각지도 못한데서 뭐가 터지는 거더라.

친구 아버지가 빚 폭탄을 맞은 거야...

 

(이거 다음은 다음에 얘기할게. 최대한 생략한다 했는데 써놓고 보니까 결국 중간 중간 자세한 부분까지 짤막하게나마 써놨네. 진짜 사람 인생이라는 게 소설과 달라서 a를 얘기 하지 않으면 b를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얘기해 버렸네. 물론 내가 그쪽 분야 사람이 아니라 스킬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여러모로 미안하게 됐다... 저번에 쓰겠다고 해놓고 못 쓴 것도 그렇고 이번에도 너무 딴 얘기로 흐른 거 같아서. 다음에는 좀 더 압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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