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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낚시하다가 사람 구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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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10:20 조회 7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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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약 6년전 한여름 밤낚시 하러
도비도 선착장으로 아버지랑  원투낚시 장비 챙기면서
아버지보고  "아빠 오늘 이상하게 소름끼치는데 조심하죠"
라면서 가로등 누렇게 빛 비추는 선착장 아래로 내려가는 길
라이트 비추면서 5분 걸어서  
물빠지고 어둡고 해초로 미끌미끌한  바닥 훑으면서 내려가니까
우리보다 먼저온 4팀? 북적 거리더라
그래서 난 내가 자주 가던 자리로 가서 낚시대 던지고 낚는데
옆에 카페모임으로 온 사람들인지 3명이서 계속 떠들면서 내가 잘 낚이니깐
은글슬쩍 찌를 내쪽으로 던지는 건지 그냥 흘러서 그런건지 엉킬뻔하고
바다모기 때문에 짜증나려 하다가 그냥 무시하고 슬슬 물 들어오니까
옆 사람 한명이 챙겨서 올라가고 난 쿨러박스 낑낑대면서 들고 올라가는데
뭔가 퍽 하는 소리가 나는 거야

속으로 ????????? 만 뛰우다가 발걸음 소리가 안나서 그때 깨달은거지
아 사람 떨어졌구나



검정색 점 부분이 주차장 초록점이 접안지역이라 높이가 4m? 정도임
게다가 물빠지면 그냥 뻘도 아닌 돌멩이랑 돌 잔뜩한 뻘임
모자렌턴 비추니깐 사람이 앞으로 떨어져서 신음소리 밖에 못내고
난 시발 어린 마음에 밑에 낚시 팀들한테 소리치면서
"여기 사람 떨어졌어요! "하면서 달려갔지
어른들이랑 해경은 난리나서 뛰쳐나오고 물은 들어오고 있고
119는 오는데 15분 걸린다하지 그러다가 사다리 없냐고 해서
사다리 밑으로 내리고 한명이 내려가서 인가 아니면
다친 사람보고 사다리 잡으라고 했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여차저차 해서 올렸을때 타이밍 좋게 구급차 오고
떨어진 사람 올리니깐 떨어진 지역은 이미 물에 잠겼더라
얼굴이랑 팔 정강이 다 굴 껍질에 아작나서 피 줄줄 나고
대원이 부모님 전화번호는요? 하니껀 대답안하려고 말 안하고
나랑 아버지는 놓고온 그 사람 팀들 낚시채비 옮기느거 도와주고
그후로  아버지랑 나는 낚시 못다님


그사람은 지금쯤 뭐하고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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